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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이 필요해
개원이후로 계속.
너무 열심히 일했더니
왠지 마음이 지치는 기분이었다.
몸은 주말에 푹 쉬어서 괜찮지만
마음은 쉬지 못했니...?
내 마음 왜 구러니?
기분전홤겸
꿀꿀한 나를 위해
(내 안의 슬픔이와 기쁨이를 위해서)
네일 받으러 압구정에 다녀왔다.
어떤 디자인 할지 대충 사진으로는 찍어갔지만.
딱히 정확하게 맘에 쏙 드는
그런 디자인이 없어서
언니들의 센스 믿고 떠난 네일 여정.
압구정 아비쥬 네일!
아비쥬 네일 가는 길: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출구로 나가서
3~4분 거리면 보이는 한양타운 4층에 있다.
캐논건물 지나서 바로 있다.
1층에는 투썸이 있었던 것 같은 기억...
건물 1층 안내판에 아비쥬네일이 써있지 않아서 당황했지만,
4층으로 올라가면 피부과가 있고
그 옆에 럭셔리하게 아비쥬네일이 오픈되어있다.
내가 갔던 네일샵에 비해서
네일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우와~ 거리면서 사진찍엇다. ㅎㅎ
특히 저 리본 달린 젤네일 짱 귀엽당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나는 예전에 페디 받을 때 그냥 물수건으로 발 닦고
그냥 높은 소파에 앉아서 받았는데
여기는 고급져~
마사지샵 같기도 하고...
스파같은 그런 느낌....
잡지도 보고,
여기서 페디 받으면 제대로 공주 될것만 같은 느낌이다.
페디 하고 싶었지만 페디 받은지 한달 뿐이 안되서
아까우니까 네일만 받았다.
언니 센스가 돋보이는
세련된 네일 디자인들
요 안에서 고르래도 다 예뻐서 고민되서 못 고르겠는데
고민이 많은 날 위해서
언니가 알아서 예쁜 디자인 추천해줬다.
완전 맘에 들게 뽑아줘서 난 쏘 해피bb
행복한 고민중
오른쪽 하단에 비키니 네일 보이는가......
E컵 정도 되는 듯...... 좋겠다.....
아무튼 주로 내가 좋아하는 귀여운 네일들이 많아서
이 네일샵 마구마구 기대되따.
네일샵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네일 차트?
라고 해야하나? 저걸 뭐라고 하징?
암튼 네일샵에 소장된 예쁜 컬러가 참 많았다.
항상 손발톱하러가면 핑크는 빼놓지 않고 하는편이라
핑크는 금세 질릴것 같아서
다른 컬러로 도전해보자고 했더니
언니가 파스텔 블루를 추천해주셨다.
너무 튀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여성스러운 그런 디자인으로!
그렇게 고민하고
또 상의 끝에 완성된 디자인!
기대라!
개봉박뚜!!!
뜨거운 박뚜 짝짝짝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역대 내가 한 네일중에 최고 맘에 들어 ㅠㅠㅠ
알러빗!!!!
여성스러워서
메인 컬러 바꿔서 웨딩네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담에 이런 스탈로 웨딩네일 해야지
귀엽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게다가 1회체험은 저리 저렴하다
나오면서 사진 좀 찍는다고 말씀드리고
구석구석 찍다가 저렇고롬 저게 눈에 보여 찍어왔는데
저 이벤트 어떤 이벤트인지는 잘 모르겠넹
나오는 와중에도 사진찍느라 정신 못차림
피부과 실장님이 맘에 들게 나왔냐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네 ㅠㅠㅠ 완전요 ㅠㅠㅠㅠ
오른손잡이라 왼손 위주의 사진이 많아 아쉽다 ㅠㅠ
오른손도 짱 예쁜데 ㅠㅠㅠㅠ
왼손은 V컷 스톤이 너무 너무 맘에 들고
오른속은 엄지 장미포인트와
넷째 손가락의 귀여운 파츠가 정말 맘에 든다
파츠도 아기자기 귀여운것만 골라서 예쁜 배열로 놓아주셨다.
케이블에서 티파니가 네일 받으면서
자랑하는거 보고 V컷 스톤 예쁘다 생각했는데
마침 언니가 V컷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당해요!
V컷 스톤 처음 달아보는데
진짜 너무 예쁘따
담에 또 달고싶어서 어쩌죠?
이거 떨어지면 주워서 다시 들고와도 되나요?
스톤은 다들 불편하지 않냐고 걱정하는데
(블링블링 남들 눈에 잘 보이나 부다....)
하나도 안불편
머리감을때도 하나도 안 불편
스톤 사이사이 말끔하게 처리해주셔서 하나도 안불편하다
피아노 20년 동안 쳐온 손이라서
손도 거칠고
손톱도 늘 짧게 잘라 버릇해서 예쁘지도 않고
워낙 손톱이 작은편이다 ㅠㅠㅠ
네일을 해도 안예쁜 손톱모양에
캔버스가 작아서 디자인하기 힘든 손톱인데도
귀엽게 예쁘게 디자인 뽑아준 언니들의 센스에 감사~♡
늘 피아노를 쳐야해서 네일은 가끔,
아주 가끔 기분전환으로만 했는데
진짜 오랜만에 손톱하니까 넘 행복하다
(그래서 요즘 당분간 피아노 안치고 있다.
이 네일 그대로 즐겨야지!)
오늘도 기분좋게 V컷 스톤을 만지작거리면서
하아, 알른 휴가를 떠나고 싶다 =3
